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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음운전 기사 깨운 소년 25명 목숨 구해
재빠른 판단력으로 졸음 운전기사를 깨운 17세 소년이 친구 25명을 대형사고로부터 구해내 미국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의 타호마 공립고등학교 스쿨버스 운전기사(65)는 고속도로 주행 중 졸음운전을 해 학생 25명이 탑승한 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할 뻔 했다. 하지만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17세 소년이 빠르게 운전사에게 달려가 그를 급히 깨워 대형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사건 당시 엠마누엘 윌리엄스(17)는 “버스 운전기사의 머리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보자마자 최대한 빨리 앞으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또 “깊은 잠에 빠져있던 운전기사를 마구 흔들어 깨워 버스가 추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호마 고등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교의 스쿨버스는 8년간 무사고로 운행됐다. 하지만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이번 사건을 잘 조사해서 다신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졸음운전을 한 운전기사는 해고됐고, 학교 측은 운전기사의 건강상태, 약물 복용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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