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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 증시전망>연말 랠리 기대치 낮춰야
ECB(유럽중앙은행)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고 EU(유럽연합)정상회담에서도 극적인 반전이 보이지 않아 연말 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11일 “얼마 남지 않은 연말 증시의 흐름을 가름할 유럽 이벤트가 지난주로 일단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시장은 다시 ‘재정위기의 돌출과 봉합’ 양상으로 복귀할 전망”이라며 “당연히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하는데 지난주 정치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비교적 컸음을 감안하면 하락 압력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S&P가 유럽국가와 은행들에 대한 즉각적인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해둔 상태여서 실망스러운 지난주 이벤트의 후폭풍이 한 두 차례 더 밀어닥칠 수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막바지 배당 관련 매수세나 밸류에이션, 기업실적 등이 시장을 지탱시킬 수는 있겠으나 시장의 본질은 여전히 유럽 쪽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연말 증시의 탄력적인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충분히 발생하거나 새해 들어 유럽 정치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형성되는 시점에서 시장 재진입을 고려하는 편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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