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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식도락 여행 태안, 제천 중부권 인기

태안 굴축제 내달 4일까지, 영양만점 고열량 겨울 음식 인기

최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눈도 내려 본격 겨울임을 알리고 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 할 수 있는 고열량 음식과 면역력을 강화 시킬 수 있는 음식들의 소비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 음식 중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영양가도 높은 것으로 단연 김치를 꼽을 수 있다. 얼마 전 한 오락프로그램에서 김장철을 맞아 전국의 특색 있는 김치를 소재로 ‘김치로드’ 편을 방송했다. 방송 이후 요즘 젊은이에겐 다소 낯설 수도 있는 안면도의 토속김치 ‘게국지’의 인기가 급상승해 유명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에 상위에 노출되기도 했다.


게국지는 충남 태안의 별미 중 별미로 꼽힌다. 꽃게. 새우. 능쟁이 등 해산물과 호박을 넣어 담근 김치에 육수를 넣어 끓여 먹는 음식이다. 김치를 담글 때 일반 젓갈을 사용하지 않고 굴을 절였던 젓국이나 게장 국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김치가 익었을 때 깊게 베어 나오는 구수한 맛이 이 김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의 한 출연자는 “3년간 전국을 여행하며 먹었던 최고의 요리가 광양불고기였지만 이 게국지를 맛보고 나서 그 순위가 바뀌었다.”고 말한바 있다.


이 게국지에도 들어 가는 굴은 특히 이 맘 때 가장 맛 좋은 해산물 중 하나이다. 안면도를 방문한다면 필히 맛봐야 할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굴은 서양사람들도 생으로 즐겨 먹는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성인병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음식연구가는 “특히 굴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은 심장병과 협심증 예방에 좋고 아연과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서해안 최대 굴 생산지인 보령시 천북면은 내달 4일 까지 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근에 대표 리조트인 리솜오션캐슬 ‘해송’의 한 관계자는 “여름 보다는 상대적으로 비 성수기인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맛’을 테마로 여행오는 가족, 연인이 늘고 있다.”며 “굴밥, 굴칼국수, 굴전 등 굴을 이용한 음식과 겨울 특선메뉴인 생굴영양 돌솥밥과 시원하고 얼큰한 서더리탕은 피로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제천, 보약이 되는 한방 음식


충북 제천은 한방의 도시로 유명하다. 지난달 28일 제천시는 한방음식 발굴을 위해 한방음식교육관을 건립한 바 있으며 제천 지역에서 나는 한방 약초를 이용해서 음식을 연구해 상품으로 개발 하는 등 ‘한방 음식’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제천은 이미 약채락 비빔밥, 약초한우, 제천황기 순대등 토속적인 음식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오픈한 힐링리조트 리솜 포레트스 ‘해밀’은 제천 지역의 특산물로 유기농 식단을 제공해관광과 연계한 먹거리가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중 ‘곤드레나물밥’은 가장 인기가 있는 웰빙 음식으로 꼽힌다. 원래 곤드레나물밥은 강원도 평창과 정선의 대표음식이었지만 지리상 강원도와 가까워 오히려 제천에서 더욱 인기가 많다. 곤드레나물밥의 주 재료인 곤드레는 탄수화물, 칼슐, 비타민 A등의 영양이 풍부하고 지혀ㄹ, 소염, 이뇨작용, 해열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 리조트 관계 업자는 “리솜포레스트는 구학산 아래 주론산 분지에 조성되어 있고 계절에 따라 다양한 수종의 야생화와 약초가 자라는 곳이다. 21만㎡ 리조트 부지중 70%가 숲이라 피톤치드, 음이온 등의 유익한 에너지도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겨울 산행을 즐길 겸 약선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방문 하는 등산객도 늘었다.”고 말했다. (문의 02-5989-114)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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