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한은 “내년에도 하향 조정여지가 더 크다”
한국은행 이상우 조사국장은 “내년에도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하향 조정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내년 민간소비가 왜 확대된다고 봤나.

▶ 소득여건 개선과 주 5일제 수업의 전면시행이 이유다. 내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떨어진다. 물가가 떨어지면서 늘어난 실질소득을 대부분 소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개편 전 지수로 볼 때 소비자물가상승률은.

▶ 2012년 전망은 개편된 지수 기준이다. 새로운 지수로 볼 때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옛 기준보다) 0.2% 포인트 떨어뜨린다. 옛 지수로 보면 3.5% 정도다.

- 내년 총선과 대선의 영향을 반영했나.

▶ 전부 감안했다. 선거에 따라 어떤 경제활동이 늘어나느냐는 당연히 고려한다. 과거에 행태 봤을 때 어떤 행동이 늘어나고, 그러 부분을 반영한다.

- GDP성장률 하향 이유는.

▶ 수출신장세 둔화에 있다. 올 4분기 물량기준으로 소폭이지만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하방리스크가 크다. 3.7%가 가장 가능성 높은 전망치로 생각되지만, 하향 조정 여지가 위로 가는 것보다 크다. 보수적으로 전망했다고 할 수 없다.

- 완만한 경기침체 아닌가.

▶ 마일드 리세션(완만한 경기침체), 리세션은 전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2분기 연속 일어났을 때다. 우리는 마이너스와는 거리가 있는 성장을 보일 것이다. 침체로 해석하는 건 확대해석이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