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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4살 꼬마 아이폰으로 할아버지 목숨 구해
미국의 4살짜리 아이가 응급상황에서 아이폰으로 전화를 걸어 친 할아버지의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텍사스 주 휴스턴에 사는 칸덴 존스(4)는 부모가 크리스마스 쇼핑을 간 사이 할아버지와 근처 사슴 숲으로 산책을 갔다.

평소 당뇨병이 있던 할아버지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숲 속에서 쓰러졌다. 그의 혈당 수치가 너무 낮아졌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사용해 본 적이 없던 존스는 할아버지가 쓰러지자 그의 아이폰을 만졌다. 처음에 동영상 촬영 버튼을 눌렀다가 이어 다이얼 버튼을 누르게됐고 운좋게 부모와 연결됐다.

그는 부모에게 할아버지가 길에서 잠들었다고 말했다. 아이의 말에 부모는 즉시 사슴 숲으로 향했고 2시간 후 존스와 할아버지를 찾아냈다. 구급차에 실린 할아버지는 근처 병원에서 응급조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사건 후 존스는 아이폰을 사용할 줄 아는 4살 꼬마로 미국에서 유명인이 됐다. 그는 “할아버지가 잠들었을 때 (아이폰) 화면을 앞뒤로 눌렀다.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또박또박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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