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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오류로 주커버그 신상 털렸다
페이스북의 코드 오류로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사생활이 유출되는 ‘굴욕’을 겪었다.

IT 전문지 씨넷 등은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비공개 페이지에 들어간 한 해커가 주커버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들을 대량으로 공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몇 장의 사진에는 할로윈 파티를 즐기는 주커버그와 그의 친구들, 주커버그의 여자친구인 프리실라 찬 등이 등장한다. 여기에는 주커버그가 닭을 잡거나 스시를 만드는 등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모습이 담겨있으나, 스캔들로 비화될 만한 사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생한 오류는 계정 소유자가 사진을 비공개로 설정하더라도 사용자들이 ‘전시’ 버튼만 누르면 해당 콘텐츠를 마음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오류는 최근 입력한 코드에서 발생한 것으로 일시적인 사고였다”며 “오류가 발견되자 마자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즉시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페이스북이 오류를 해결하면서 타인의 비공개 콘텐츠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으나, 이미 노출된 개인 사진들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닐 우려가 크다. 따라서 사생활이 노출된 개인들이 페이스북 측을 고소하는 상황도 예상할 수 있다.

최연소 백만장자로 유명한 마크 주커버그는 27세의 나이에 175억 달러(약 19조700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에 침실 5개와 욕실 5개, 수영장 등을 갖춘 700만 달러(약 75억원)짜리 호화 저택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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