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학연협회의 스타기업 금상을 수상한 (주)피앤이솔루션(대표:정대택)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창립초기부터 주요 사업부문이었던 발전소 및 산업용 전원 공급 장치사업을 통해 보유하게 된 고출력전력변환장비 등의 경험과 기술을 널리 인정받았다.
이후 (주)피앤이솔류션은 자동차 부품 연구원과 2006년 친환경 자동차용 대용량(2000A급)충·방전기 개발과제 등 중기청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었다. 결국 친환경 자동차용 등의 중∙대형 2차 전지 충·방전기 시장을 선점, 설계에서 시스템 구성까지 100% 자체 기술로 현장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난 2006년 12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시험검사용 충∙방전기의 매출을 2010년에 180억원 수준으로 까지 성장시켰다. 덕분에 9월에는 코스닥증권시장에도 상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 회사의 전망은 탄탄대로다. 지구촌 전체가 환경이슈로 들썩이기 때문에 친환경 자동차용 2차 전지 시장은 향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피앤이솔루션의 충·방전기 매출도 지속적인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충ㆍ방전기 기술을 확장ㆍ적용할 경우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및 전기자동차 전장품 시장의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차세대성장동력으로 급속 및 완속충전기 등 전기자동차충전인프라제품을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개발ㆍ보급하고 있다. 또 대동공업, 대림자동차 등의 완성차 메이커과 함께 DC-DC Converter, On-board Charger 등 전기자동차용 전장품을 개발 중이다.
피앤이솔루션 정대택 대표는 “개발 및 제조 기술은 현장의 노하우에서 나온다”고 강조하고 “향후 기술 우위 및 시장 선점을 통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