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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특산물 디자인출원 활발···청도군이 최다
지자체들이 주요 농수축산물을 판매하고 홍보키 위한 포장용 상자나 스티커 등 관련 제품의 디자인 출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허청이 200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과 6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군별 디자인 출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56개 시군 중 95개 시군에서 해당 지역의 농수축산물과 관련된 포장용품이나 홍보물의 디자인 출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축산물 관련 포장용품이나 홍보물을 2건 이상씩 출원한 지역의 현황을 보면, 경북 청도군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서산시가 19건, 경북 영주시가 16건, 전남 함평군과 경북 울진군이 각각 12건, 전남 영광군과 경북 울릉군이 각각 1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쌀과 관련된 포장용품이나 홍보물 출원이 5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곶감을 포함한 감 23건, 화훼 18건, 사과 12건, 포도 1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특산물과 관련된 디자인 출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제품의 질 뿐만 아니라, 포장용품 등에 지역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을 가미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높이고, 지역의 대표상품으로 확실하게 인식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지역 주민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역별 디자인 출원현황을 보면 해당 지역의 특산물이나 각 자치단체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품목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특산물에 대한 상품가치를 극대화하기 다양하고 특색있는 디자인을 개발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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