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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통 日 유아 분유서 세슘 검출 ‘충격’
메이지社 제품…최대 30베크렐

국내에서도 인터넷으로 판매되고 있는 일본 유명 분유제품에서 방사성 세슘이 발견돼 충격에 휩싸였다.

6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최대 식품회사인 메이지가 제조, 판매하는 브랜드 분유인 ‘메이지 스텝’에서 1㎏당 최대 30.8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지난 3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분유에서 세슘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지 측은 분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건조 단계에 사용한 열풍에 방사성 물질이 섞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메이지는 현재 유통중인 40만통(통당 850g)의 분유를 무상 교환의 형태로 긴급수거하기로 했다.

메이지는 분유에서 검출된 세슘이 국가의 잠정기준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건강에 영향이 없으며 끓일 경우 3∼4베크렐로 농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슘은 반감기가 길고, 유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방사성 물질의 영향을 받기 쉬워 큰 파문이 예상된다.

수거 대상 분유는 유효기간이 내년 10월로 설정된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사이타마(埼玉)현의 가스카베(春日部)시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원료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에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후생노동성은 현재 새로운 유아용 식품의 방사성 물질 기준치를 설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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