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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루해서..아내 산 채로 매장한 폴란드 男
아내와 사는 것이 지루하다고 느낀 한 폴란드 남성이 아내를 기절시킨 뒤 땅 속에 생매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아내는 무사히 탈출했고 남편은 경찰에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내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 중인 마르킨 카스프르작(25)은 그동안 아내를 보면 지루함을 느꼈다고 최근 법정에서 진술했다.

그는 “다른 여성처럼 아내가 사랑스럽지 않았다”며 “밤마다 집에 들어가기 싫어 다른 여성과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내가 죽어 다른 여성과 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마르킨은 아내(27)를 테이저건(전기총)으로 기절시킨 뒤 나무상자에 담았다. 이 상자를 18세 친구와 인적이 드문 숲 속으로 옮겨 땅을 파고 묻었다.

그는 흙을 덮고 나뭇가지를 수북하게 쌓은 후 아내가 질식해 숨졌을 것으로 생각해 친구와 함께 근처 슈퍼마켓에 갔다. 그러나 아내는 의식을 찾았고 나무박스에서 나와 근처 도로를 지나고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망쳤다.

마르킨은 슈퍼마켓의 현금 지급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CCTV에 잡혀 다음날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그는 아내를 의도적으로 죽이려 했던 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마르킨 부부는 6년 전 만나 현재 3살짜리 아들이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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