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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산업별 자금집중도 현상 완화
내년 경기에 대한 우려감으로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산업별 자금집중도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 자금집중도지표는 전월대비 51.2포인트 하락한 2227.8을 기록, 3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채권발행 잔액이 많은 은행업종이 지난달에는 1조원을 순상환하였으나,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증대를 우려한 기업들이 유동성확보에 나서면서 2.9조원대의 채권자금을 조달해 산업별 자금집중도 완화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종류별 자금집중도지수 역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2112.1을 기록, 전월대비 소폭 하락 반전했다. 10월 특수채와 회사채의 발행비중 증가로 소폭 상승했던 채권종류별 자금집중도지수는 11월에는 비중이 높은 특수채와 금융채의 순발행 축소로 하락 반전했다.

지난달 채권시장은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 이탈리아 재정위기 재부각 등으로 강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세와 글로벌 금융위기 지속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으로 인해 국고3년 금리가 전월대비 14bp 하락한 3.37%로 마감했다.

월 막판 이어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월초에 지속된 금리 하락폭으로 인해 전월대비 채권 금리는 하락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섹터별 스프레드는 특수채AAA 스프레드가 전월대비 1bp, 금융채IAAA 1bp, 금융채IIAA- 2bp 확대된 반면 회사채AAA는 전월대비 1bp 축소됐다. 회사채AAA 크레딧 스프레드는 전반적인 강보합 기조 속에 보합을 유지한 2.5년과 5년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1~4bp 가량 축소됐다.

이와함께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개별 기업의 유통 및 발행 약세로 인해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스프레드가 확대된 반면, 발행 및 유통 강세로 인해 고무제품 제조업, 음식료품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등의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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