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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가, 기업공개 앞두고 게임株 ‘들썩’
신작 출시 모멘텀 등 기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게임(SNGㆍSocial Network Game)업체 징가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국내 게임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0배에 달하는 징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데다 내년 신작 게임 출시 모멘텀 등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징가는 오는 15일 공모가가 결정될 예정이다. 예상 밴드는 주당 8.5~10달러로 공모금액은 10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04년 구글 상장 당시 17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징가의 시가총액은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미국 게임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142억달러)에 이어 미국 게임사 중 2위가 될 전망이다.

징가뿐만 아니라 일본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넥슨 등이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데 따라 한국 게임주들의 동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주 엔씨소프트의 PER는 49.4배, 게임빌은 26배 수준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15배)에 비해 비싸지만 징가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징가 상장으로 글로벌 게임주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징가의 PER가 지나치게 높아 한국 게임주들이 그 정도를 따라가기보다는 상향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망주로는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 국내 SNG 선두주자인 게임빌 등이 꼽힌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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