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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열·배상문 ‘PGA Q마크’따냈다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2011 PGA투어 Q스쿨을 강타했다.
‘차세대 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과 ‘일본상금왕’ 배상문(25ㆍ우리투자)을 비롯해 재미교포 존 허와 리처드 리 등 무려 4명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했다. 상위 25위까지 투어카드가 주어지는 이번 Q스쿨을, 노승열은 공동 3위, 배상문은 공동 11위로 여유있게 통과했다.
노승열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골프장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ㆍ7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6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로 바비 게이츠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5라운드까지 29위에 그쳤으나 이날 6타를 줄이면서 12언더파를 기록하며 케빈 키스너와 공동 11위로 PGA 진출의 꿈을 이뤘다. 노승열은 2008년에 이어 두번째 도전이었고, 배상문은 2008, 2010년에 이어 3번째 도전이었다.
노승열은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투어를 거치지 않고 PGA투어에 진출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노승열은 나이 제한에 걸려 KPGA Q스쿨에 출전이 제한되자 아시안투어 Q스쿨을 최연소로 통과했고,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주로 활약했다.
배상문은 국내 상금왕-일본 상금왕을 차지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무대에 진출했다. 평소 ‘한국오픈, 일본오픈 우승했으니 US오픈도 우승하고 싶다’던 그의 꿈이 이뤄질지도 관심을 모으게 됐다.
일본에서 주로 활약한 리처드 리는 마지막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로 공동 24위를 기록해 PGA 관문을 통과했다. 존 허는 8언더파 공동 27위로 막차를 탔다.
이로써 내년시즌 PGA투어에는 최경주 양용은 강성훈 위창수 노승열 배상문에 재미교포 케빈 나, 앤서니 김, 존 허, 리처드 리,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등 무려 11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활약하게 됐다.
이번 Q스쿨 최종전에 도전장을 낸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올시즌 PGA에서 뛰었던 김비오만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아쉽게 투어카드를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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