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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투자 ’Money Move’온다…2016년 코스피 3600, 연평균 14.14% 수익가능
2016년까지 코스피가 3600까지 오르며, 5년간 연평균 14.14%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주식시장 중기전망이 나왔다. 국내 최대 증권사인 삼성증권이 글로벌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영입한 황성준 부사장-윤석 전무의 첫 ’합작 대작(?)’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 20일자 보고서에서는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치를 1900으로 내다본 모건스탠리가 5일 내년 아시아(일본제외) 증시의 급등을 예견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삼성증권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 ‘멀리 보는 투자, 지금이 기회 -인플레이션 시대와 주식투자’의 세 가지 골자는 저금리시대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돌파, 그리고 기업들의 이익수준 상향이다.

인플레이션과 맥이 통하는 저금리 시대의 배경은 선진국들이 국가채무를 줄이기 위한 명목 국민총생산(GDP) 부양의 결과다. 국가채무를 줄이기 위해서는 세수를 늘려야하고, 그러러면 기업이익과 소비를 증대시키기 위한 저금리 가 필수불가결하다는 논리다.

국민소득 2만달러는 미국의 선례를 따랐다. 즉 잉여소득이 증가하면서 저축 또는 투자의 여지도 커지는 데, 인위적인 저금리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의 경우 금융자산의 절대규모도 적어 증가 여지가 큰 데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증시 장기 수급에 매우 긍정적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기업이익증가가 증시를 한 단계 높은 위치로 변모시킬 것이란 논리는 위험요인이 적다는 점이 근거다. 국내 기업은 외환위기 이후 부채비율이 400%대에서 100%대로 축소됐고, 재정ㆍ무역수지 흑자로 거시 위험도 적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경제의 도약으로 국내 기업의 이익성장률이 명목 GDP 성장률을 앞서고 있고, 한국 증시의 가격매력도 높다는 점을 주요한 근거로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성봉 연구원은 “유럽재정문제가 세계경제를 괴롭히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지나며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 위기국의 재정감축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다.두번째 위기가 온들 리먼 사태로 인한 첫번째 위기보다는 바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년 코스피 3600의 근거는 기업가치의 두 가지 근거,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산비율(PER)로 분해해 제시했다. 연평균 기업실적 증가율 9.2%, 연평균 PER 상승률 5.33%를 기초로한 5년 코스피 목표는 ’3360+α’다. 1.7%의 배당수익률까지 감안한다면 국내 증시의 기대수익률은 약 14.14%라는 추정이다.

김 연구원은 투자 전략으로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위기와 맞물리는 기회, 검증된 대표기업의 성장성, 신성장 동력, 어려울 때 투자하는 기업에 촛점을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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