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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왔어’ 첫방, 정극배우들의 신선한 도전 ‘시청률은 아쉬워’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이하 왔어)’가 첫 막을 열었다.

지난 12월 5일 오후 방송된 ‘왔어’(극본 황여름 김경미 선승연, 연출 김희원) 1회 방송분에서는 배수진(이수경 분), 고찬영(진이한 분), 김새봄(유인영 분)의 각기 다른 개성 넘치는 모습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수진이 지긋지긋한 회사를 탈출하기 위해 결혼을 전제로 국정원 요원(주상욱 분)과 만남을 가졌다. 남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을 중요시하는 배수진은 국정원 요원을 고찬영, 김새봄에게 소개했다. 국정원 요원은 배수진의 친구들에게 남다른 매너와 기품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새봄은 배수진에게 “정말 괜찮은 것 같다”며 국정원 요원을 극찬했다. 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고찬영은 의심을 풀지 않았다.

이날 방송은 이수경, 진이한, 유인영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각 인물들의 독특한 성격을 중점적으로 그려냈다. 여기에 한진희, 차화연, 이휘향, 강남길로 구성된 베테랑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가 극의 활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정극 연기를 펼쳤던 이수경과 진이한의 코믹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골칫덩어리 악역 한정수로 열연을 펼치는 진이한은 능청스럽고 허점 많은 변호사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처럼 진이한은 ‘애정만만세’에서 선보인 악역 이미지를 벗고, 코믹한 연기를 능청스럽게 해내며 시트콤 배우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또 이수경 역시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엉뚱하고 귀여운 배수진 역을 무리 없이 잘 소화했다. 그는 지난 2일 열린 ‘왔어’ 제작 발표회에서 “시트콤을 해보고 싶었다. 캐릭터가 실제 성격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애착이 간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정극배우들의 호연과는 달리 시청률은 다소 아쉬운 수치를 보였다. 12월 6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방송된 ‘왔어’는 전국 시청률 0.396%를 기록했다. 하지만 첫 방송에 불과한 만큼 향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jTBC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는 1.601%, TV조선 ‘9시뉴스날’은 0.477%, 채널A 월화드라마 ‘컬러오브우먼’은 0.757%의 시청률을 보였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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