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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실서 360도 조망이 가능한 파노라마 조망 눈길
수요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진데다가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건설업체들은 미분양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면서 아파트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아파트 평면을 복층형이나 가변형 벽체 그리고 방 2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3베이에서부터 방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4베이, 이제는 5베이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평면도 진화를 파노라마 조망권까지 이끌어 내 이슈다. 일부 세대를 3면 또는 4면까지 개방형 평면도를 도입해 파노라마 조망권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그린(산, 공원) 조망과 블루(바다, 하천) 조망이 거실 전체에 들어오기 때문에 프리미엄 가치도 한층 더 높아지게 된 것.

지난 17일에 분양한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광안동 쌍용예가 디오션’<조감도>은 광안리 해수욕장은 물론 남동쪽 광안대교와 오륙도, 서쪽의 황령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특급 파노라마 조망권으로 청약전부터 일찌감치 청약자들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이에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일반분양분 699가구 모집에 총 3만9252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56.15대 1을 기록하면서 모든 평형이 1순위 마감됐다.

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 들어가 다시 이슈화되고 있는 ‘센트레빌아스테리움용산’도 파노라마 조망을 자랑한다. 단지가 대규모의 용산공원과 맞닿아 있어 기본적으로 조망권은 확보하는데다 특히 전용 156㎡와 171㎡는 365도 전체로 용산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전용 121~191㎡ 128가구로로 구성된다. 국철 1호선 용산역,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4ㆍ6호선 삼각지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비롯해 용산공원 조성,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각종 호재가 집중돼 있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분양 중인 ‘코업스타클래스’은 4면 조망을 갖췄다. 남동향으로 개운산, 북서향으로 북한산을 비롯한 도심 스카이라인 조망을 형성해 360도 파노라마 조망권을 확보해 구름 위의 궁전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138~170㎡ 12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과 바로 연결되고, 내부간선로, 동부간선로, 북부간선로가 가까이에 있어 강남진입이 20분대에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동덕여대, 고려대, 국민대, 삼육대, KIST 등이 위치한다.

산과 천, 그리고 골프장까지 다양한 조망권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A8블록에 분양 중인 ‘고양 삼송 아이파크(I’PARK)‘는 전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있어 북한산, 골프장, 그리고 공릉천 조망이 가능하다. 전용 100㎡, 116㎡ 총 7개 동 61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전면에 초∙중∙고가 인접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가 인접하여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다. 계약금 5%, 중도금 10%이며 나머지 85%는 잔금으로 내면 된다. 특히 계약 후 바로 이사비 지원금으로 1000만원을 돌려주기 때문에 초기 투자금액이 덜하다. 입주는 내년 6월이다.


또 최근 샘플하우스를 오픈한 ‘리첸시아 중동’ 역시 270도 3면 개방형 구조로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하고 있다. 최고 66층, 238m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중동신도시의 ‘타워팰리스’로 불리며 부천 스카이라인을 바꿀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단지 규모는 2개 동 전용 117~255㎡ 572가구로 구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 Ac-12블록에서 분양 중인 ‘한라비발디’는 파노라마 조망을 위해 난간대를 없앨 계획이다. 한강 조망을 파노라마로 누릴 수 있도록 발코니 확장 시에는 철재 난간대가 없는 강화유리소재의 거실 조망창을 설치한다는 게 건설사 설명이다. 전용 105~126㎡ 857가구로 구성된다. 한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내에는 약 1400㎡ 규모의 중앙광장인 비발디플라자를 비롯하여 약1.3km의 산책로, 약 1000㎡의 생태수공간, 물놀이가 가능한 테마형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풍림산업은 울산 남구 신정동에 ‘태화강엑슬루타워’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 중에 있다. 전용 129~227㎡ 355가구로 구성된다. 3면 개방 커튼월 구조로 270도로 펼쳐지는 창문을 통해 태화강과 주변 공원을 파노라마 조망할 수 있다. 또 단지 내 휘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테마공원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고, 태화강 생태공원, 십리대숲 등과 인접해 있어 휴식과 운동을 즐기기 용이하다. 최대 24% 할인 혜택과 선 계약자들에게도 향후 변경되는 분양조건을 소급해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한 ’계약조건보장제‘를 실시한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같은 아파트도 조망권에 따라 아파트값이 1억원 이상이 차이 나기도 하듯 조망권의 힘은 매우 크며, 조망권의 부의 상징이기도 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조망권 가치는 더 높아진다”면서 “하지만 일부 건설사들은 바다와 산 등 조망권을 과대 홍보하기도 해 입주 후 소비자들의 피해도 큰 사례가 있기 때문에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조망권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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