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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인’ 마성 신하균-순수 최정원, 열연의 향연에 ‘풍덩’
최근 두 자릿수 시청률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는 KBS2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정진영, 조동혁, 반효정, 송옥숙, 이성민 등 주, 조연 연기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신하균과 최정원 두 배우가 드라마에 힘을 보태고 있다.

12월 5일 방송된 ‘브레인’에서 두 배우는 애틋한 러브신을 선보이다가도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지혜(최정원 분)는 상처와 배신, 절망으로 만신창이가 된 강훈(신하균 분)을 향해 자신의 사랑을 당당하고 거침없이 고백했다. 지혜의 진심어린 고백에 얼음처럼 차가웠던 강훈의 마음이 열린 것.

강훈은 지혜의 입 주변에 붙은 풍선껌을 손으로 떼 주다가 키스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의 로맨틱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갑작스런 동료들의 등장에 두사람은 황급히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두 사람은 일을 하다 우연히 마주쳤지만 서로의 얼굴을 보고 민망해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가슴 떨리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다가도 때론 팽팽하게 맞서며 극에 긴장감을 줬다.

자존심이 강한 강훈과 이를 애처롭게 생각하는 지혜는 일에 있어서는 이견의 차이를 보였다.

강훈은 환자들의 아픈 몸뿐만이 아닌 마음과 감성까지 어루만져 주는 지혜를 보고, ‘과잉친절’과 ‘봉사정신’ ‘강박증’ 등으로 폄하했다.

지혜는 강훈에게 “선생님이 이해가 안간다. 나쁜척 하는 건지 따뜻해지는 것이 두려운 건지 모르겠다”고 지지 않고 받아쳤다.

이와 같이 냉혈하기만 한 신하균의 마초적인 매력과 순수한 눈빛 연기가 돋보이는 최정원이 이뤄내는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의 눈은 즐겁다.

최준용 이슈팀 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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