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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 얼 오 디 션 … 리 얼 다 큐
2012년 방송 트렌드는?
‘짝’ ‘화성인 바이러스’등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 화제

퀴즈프로도 뜨거운 열풍

‘슈스케3’ ‘위탄2’인기 속

‘K팝스타’까지 경쟁 동참



‘슈퍼스타K 3’가 끝났지만 ‘위대한 탄생’에 이어 ‘K팝 스타’ ‘더 보이스’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사랑과 전쟁 2’ ‘미워도 다시 한번’ ‘정글의 법칙’과 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으며, ‘생방송 1억 퀴즈쇼’ ‘전국 대항 퀴즈쇼’와 같은 퀴즈 프로그램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오디션과 리얼리티, 퀴즈 프로그램이 방송가의 대세로 등장한 가운데, 지난 10월 3~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콘텐츠 교류박람회 ‘밉콤(MIPCOM) 2011’에 참가한 주요 방송 제작사들이 선보인 주요 프로그램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끈다. 올해 ‘밉콤’에서 선보인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리얼리티ㆍ치유ㆍ퀴즈 프로그램이 뜬다=SBS의 리얼다큐 프로그램 ‘짝’을 비롯해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와 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연예인 위주의 만들어진 방송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가 등장해 다양한 얘기를 풀어놓는다는 점에서 신선하며 색다른 재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강세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최근 퀴즈 프로그램과 짝짓기 프로그램들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신들의 회사 일용직 사원으로 취업해 진행되는 몰래카메라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언더커버 보스(Undercover Boss)’를 만든 ALL3MEDIA는 ‘밉콤’을 통해 리얼리티쇼와 행복증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Meet the Parents’는 커플의 인내력 테스트를 위한 코믹 몰래카메라 리얼리티쇼로, 실제 커플이 한쪽의 부모를 방문하는데 이들 부모는 실제로는 배우들로, 초대받은 남자나 여자에게 불편하고 당황되는 대우를 한다. 또 ‘8 Weeks To Happiness’는 사람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좌절감을 겪고 있는 8명의 사람에게 3명의 전문가가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8주간 그들의 행복지수를 높여준다. 

‘빅 브라더’ ‘1 vs 100’ 등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에 기반을 두고 23개국에 지부를 갖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배급회사인 Endemol은 최신 프로그램으로 리얼리티, 퀴즈쇼, 오디션 등을 선보였다. ‘Pointless’는 소수가 대답하는 답을 맞히는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하는 신개념 퀴즈쇼이며, ‘The Money Drop’은 퀴즈를 맞히지 못하면 눈앞에 있는 돈다발이 테이블 밑으로 사라져 버리는 현금다발 퀴즈쇼다. 또 ‘Love in the Wild’는 10명의 남자와 10명의 여자가 정글에서 사랑을 찾아 경쟁을 펼치는 리얼리티 러브게임쇼다. 이 밖에 독일의 라디오 프로덕션회사인 Fremantlemedia는 멋진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선남선녀들의 짝짓기 프로그램으로 ‘더빌라(The Villa)’를 선보였다.


▶오디션 열풍, 끝나지 않았다=‘슈퍼스타K’가 시즌 3를 마치고 시즌 4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위탄 2’가 20명을 멘토제로 선발한 뒤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또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K팝 스타’는 K팝 거물들이 직접 뽑는 신개념 오디션으로 시선 잡기에 성공했다. 여기에다 내년 2월에는 목소리만을 보고 선발하는 엠넷의 ‘더 보이스’가 선보이는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오디션 열풍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밉콤’에서도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아메리칸 아이돌’ ‘아메리카 갓 탤런트’ 등을 만든 독일의 라디오 프로덕션회사인 Fremantlemedia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을 대거 제작했다. ‘X Factor’는 8시즌째를 맞는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5세 미만, 25세 이상, 그룹의 열두 지원자들이 회마다 1명씩 탈락한다. 멘토 시스템을 도입해 지원자 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심사위원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Hidden Stars’는 새로운 방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8명의 스타가 주변인들의 추천을 받은 재능 있는 일반인을 몰래 찾아가 그들의 재능을 확인하고 함께 듀엣을 만들어 경연에 도전한다. ‘Don’t Stop Me Now’는 오디션의 코믹 버전으로, 노래를 비롯해 다양한 장기를 가진 지원자들이 경쟁을 벌이고 관중이 즉석 평가를 통해 부정적인 평가가 50% 이상이 되면, 지원자가 무대 아래로 꺼지거나 와이어에 의해 무대 뒤로 날아가 버린다. 또 Endemol이 만든 ‘My Name Is’는 유명 가수의 노래뿐만 아니라 의상, 분위기, 카리스마까지 흉내 내야 하는 스타 따라잡기 오디션쇼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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