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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자메시지의 놀랄만한 경제학…“문자 보냈더니 매출 증가” 기업 65%
유통업체의 모바일 마케팅이 소비자들을 불러 모으고, 눈에 띄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자메시지를 보냈더니 매출이 늘었다는 기업이 65%에 달했다. 문자메시지의 놀랄만한 경제학이 확인된 셈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소매유통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마케팅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3.6%는 ‘문자메시지, 스마트폰용 앱 등 모바일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었으며, 이중 68.5%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78.7%의 기업은 ‘제품 브랜드와 기업 인지도가 올랐다’고 했고, 77.5%의 기업은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시장점유율 상승’을 모바일 마케팅의 주요 효과로 꼽은 기업도 43.8%에 달했다.

모바일 마케팅 수단으로는 ‘문자메시지’가 95.5%로 단연 으뜸이었다. 모바일 마케팅으로 매출상승을 경험한 기업이 68.5%라는 점에서, 문자메시지만을 통해 매출상승을 경험한 기업은 65.4%에 이르는 셈이다. 


실제 중견유통기업 A사 신도림점은 기존에는 전단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할인상품 정보를 제공하다가 문자메시지 발송으로 방법을 바꿨더니 하루 평균 300명에 달하는 손님 수가 400명으로 30% 넘게 증가한 것은 물론 전단지 인쇄비용과 배포비용도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모바일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유로는 ‘스마트폰, 테블릿 PC 등 모바일 사용자 증가’(93.3%)를 가장 많이 들었고, ‘소비자 편의 제공’(86.5%), ‘마케팅 비용 절감’(69.7%), ‘모바일 커머스 등 직접 판매’(29.2%)를 차례로 선택했다.

대한상의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와 더불어 앱, SNS 등을 통한 고객과의 접점이 늘면서 고객밀착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소매기업들의 모바일 마케팅 노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케팅 비용도 기업들에게는 큰 유인”이라고 밝혔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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