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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 김병만, 그늘집 지붕위에서 3시간 버텨
김병만족과 아프리카 힘바족의 우정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생존 버라이어티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2일 방송분에선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원시부족인 힘바족과 병만족의 동고동락기가 이어졌다.

병만족은 자신들을 가족처럼 대해주는 다정한 힘바족에게 그늘집을 선물해 자신들의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했다.

건축학도인 김병만은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튼튼한 나무로 기둥과 뼈대를 세우고 야자나무잎을 철사로 묶어 튼튼한 그늘집 만들기에 매진했다. 김병만은 거기서도 ‘달인’을 찍었다. 어디서나 힘들게 살아야 하는 운명이다. 그늘집 위에 올라 무려 3시간동안 내려오지 않고 지붕을 덮고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힘바족 주민들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김병만이 집 만들기에 힘을 쏟았다면 류담은 힘바족 마을 사람들과 가까워지며 돈독한 관계를 맺는 역할을 했다. 류담은 유쾌한 성격으로 마을 노인들과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김병만족의 선물인 그늘집이 완성된 날, ‘힘바 어린이집’으로 명명된 오픈식에선 힘바족과 병만족이 서로 춤추고 노래하며 한가족처럼 화기애애한 풍경을 연출했다.

힘바족의 차기 추장은 “이 집은 참 아름답다. 설마 하루에 다 지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완성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병만이 “나중에 촬영이 아닌 여행으로 오게 되면 꼭 기억해달라”고 부탁하자 차기 추장은 “같이 있는 동안 우리는 가족이었다”고 말하며 병만족을 향한 뜨거운 우정을 보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정이 듬뿍 들어버린 힘바족과 이별하는 순간이 오자 병만족은 슬픈 표정으로 떨어지지 않는 걸음을 재촉해야 했다. 힘바족의 추장과 차기 추장은 물론, 엉뚱이란 아이까지 눈물을 보이며 이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힘바족과 병만족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처럼 정이 들었기에 이별의 과정이 더욱 뭉클하게 느껴졌던 것.

시청자들은 병만족과 힘바족의 따뜻한 우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팬들은 “아프리카 유쾌하고 따뜻한 사람들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엉뚱이 너무 귀엽네요” “피부색도 인종도 다른 두 부족이 진짜 한가족처럼 어울리는 게 너무 보기 좋고 훈훈했다.”며 호평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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