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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경영 아직 멀었다”..코스닥기업들 62% 응답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절반 가까이가 내년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상장기업들은 또 내년에 역점을 둬야할 경제정책으로 성장과 물가안정을 꼽았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에 대해서는 60% 이상이 ‘아직 멀었다’며 불만족을 표시했다.

헤럴드경제와 한국거래소(KRX), 코스닥협회, 은행연합회가 주관한 ‘2011 코스닥 상장 기업 취업 박람회’에 참여한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48.3%에 달했다.

1% 내외의 성장을 예상한 기업이 15.5%에 달했고,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한 기업도 5.1%였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가장 최근 제시한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률 3.8%에 비해 훨씬 낮은 것이다.

경제에 대한 불안한 예측은 자금확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내년에 자금확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15.5%에 불과했다. 과반수인 50%는 자금확충 계획이 아예 없다고 응답했다.

또 내년 선거정국에서 최우선으로 꼽은 경제정책으로는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이 29.3%를 차지했고, ‘물가안정’이 27.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올해 핫이슈였던 ‘복지’와 ‘부자증세’는 각각 8.6%, 6.9%에 그쳤다.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생 경영’에 대해서는 62%의 기업들이 ‘아직 멀었다’고 응답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2011 코스닥 상장 기업 취업 박람회’에는 100여개 기업과 2만여명의 취업희망자가 참여, 1000여명의 취업 희망자가 취업에 성공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석희ㆍ신수정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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