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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전경영’ 삼성전자 맨 앞에 선다
난방조절·조명 추가소등

전직원 에너지절감 동참



재계가 전력대란에 대비한 에너지 절감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5% 절전 경영’ 운동을 선언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기업으로선 가장 먼저 동참 대열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2일 겨울철 전력난에 대비해 전국 모든 사업장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에너지절감 방안을 강도 높게 추진키로 했다. 직원에겐 ‘에너지절감 10대 실천가이드’를 배포, 절전 생활화를 유도키로 했다. 에너지절감책은 오는 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는 디지털프라자,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로지텍 등 자회사로도 확산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서초사옥을 비롯해 전국의 모든 사업장 오피스 건물에서 정부가이드(20도 이하)에 따른 난방온도 조절과 승강기 운행 부분제한, 온수 공급량 조정, 조명 추가 소등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오피스빌딩의 일평균 전력 사용량을 기존보다 10% 이상 줄일 계획이다.

특히 365일 24시간 가동으로 전력제한이 어려운 반도체, LCD 등 제품 생산시설을 제외한 모든 비(非)생산 장비, 사무시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전력소비 절감을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절전경영 표방은 다른 기업들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다양한 절전 아이디어가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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