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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헤지펀드, 내년 북미·유럽지역 ‘롱숏전략’ 선호”
英 금융정보제공업체 조사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헤지펀드의 자금흐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2년 헤지펀드의 주요 투자자인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주식 롱숏(LongㆍShort Equity)과 글로벌 매크로(Global Macro) 전략을 선호하되, 재간접보다는 직접투자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지역으로는 선진국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기회가 가장 많은 북미와 유럽을 선호했다.

영국 금융정보제공업체 프리퀸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투자자는 2012년에 주식 롱숏과 글로벌 매크로에 가장 많이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 롱숏 전략은 하락장에서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상승장에서는 랠리에 동참하는 성향을 띤다. 글로벌 매크로 전략은 변동성 장에서 선방하는 경향이 있고, 거시경제 이슈에 따른 시장 상황에서 가장 유리한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두 전략 모두 유동성이 풍부해 자금투입과 회수가 용이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투자방법은 재간접보다는 펀드 직접투자를 선호할 전망이다. 재간접 헤지펀드(Fund of Hedge Funds)에 투자하는 방법은 작년 4분기의 42.5%에서 24%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헤지펀드 관련 신규 투자자나 헤지펀드 투자에 경험이 있는 기관투자자는 틈새전략, 신흥지역과 투자테마 등을 활용하기 위해 재간접 헤지펀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지역으로는 북미를 선호한다는 대답이 51%로 절대적이었고,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선호한다는 대답도 27%나 차지했다. 이는 두 지역에 위치한 헤지펀드의 운용경험, 업력이 더 안정적이고 믿음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시아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14%로 아직은 낮은 상황이지만, 이 지역의 건실한 경제발전과 이에 따른 투자기회를 바탕으로 꾸준히 늘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헤지펀드를 선정하는 요건으로 운용업력ㆍ업계 평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뒤이어 수익률과 전략을 꼽는 순서는 작년과 같았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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