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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경영닥터제 성과 들여다보니…생산성 40%↑, 불량률 19% ↓
# 핸드폰 카메라 렌즈를 제조하는 (주)코렌(대표 이종진)은 정보가 분산ㆍ관리돼 생산공정과 설비별 생산현황의 실시간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기종 변경시 정렬기ㆍ조립기의 셋팅 시간만 늘어날 뿐이었다. 이에 경영닥터제 지도로 재고관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재에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제품 정렬기와 조립기 설비도 통합했다. 그 결과 1인당 생산성이 기존 5만개에서 7만개로 40%나 증가, 올해 하반기부터는 월 평균 4억원 규모의 개선효과를 거뒀다.

# LED 리드프레임(LEAD FRAME)을 생산하는 (주)정진넥스텍(대표 김용담)은 내부공정 문제로 성형불량품이 발생, 생산비용이 증가되는 애로를 해소키 위해 경영닥터제에 노크했다. 경영닥터는 긁힘(Scratch)이 발생되는 원인을 찾아내 설비 최적화 방안을 제안했고, 회사는 즉각 사출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불량품 손실을 19%나 줄였다. 약 6억8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누렸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정병철)는 2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두산중공업, 삼성건설, LG이노텍 등 17개 대기업 동반성장 담당 임원과 이들 기업의 1차 협력업체 29개사, 2차 협력업체 20개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경영닥터제 결과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개선 등의 경영성과를 공유했다.

경영닥터제에 참여한 49개 협력사는 전경련 경영자문단으로부터 지난 7개월간 품질개선(36.1%),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22.7%), 마케팅 역량 강화(16.5%)에 대해 경영컨설팅을 받은 곳이다.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한ㆍ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이제 우리 기업의 경제영토는 전세계의 6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협력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닥터제 대상기업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력센터는 동반성장 취지의 확산 차원에서 올해 2차 협력업체(20개사)까지 경영닥터제 대상업체를 확대했고, 내년에는 1~2차 협력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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