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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조선 9시 뉴스 ‘날’, 뚜껑 여니 식상한 진행+과도 홍보 ‘눈살’
TV조선의 9시 뉴스 ‘날’이 첫 포문을 열었으나 진부한 내용과 과도한 채널 홍보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91년 역사의 조선일보 편집국과 TV조선 보도본부의 취재력을 내세워 많은 기대를 받은 TV조선의 9시 뉴스 ‘날’은 기존의 뉴스와 전혀 다를 것 없는 보도내용과 진행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12월 1일 첫 방송한 TV 조선 뉴스 ‘날’은 전 시간에 방송한 ‘최·박의 시사토크 판’에 출연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이야기를 전하며 시작했으나 TV조선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취지로 보여 보는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어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내년 총선 강남 출마와 신당 창당설에 대해 부인하는 내용과 앞서 천5백억 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한 안 교수가 재산의 사회 환원 형태와 관련해 여러 가지 기부 방식을 고민하는 내용을 다뤘다.

이날 TV조선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유명 인사들의 축하메시지를 영상을 남겼다. 이어 광화문 전광판에서 등장하는 TV조선의 개국소식과 농촌의 노인들, 군부대 병사, 거리의 시민들을 인터뷰해 앞으로 정직하고 신속한 방송이 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김연아 선수를 인터뷰해 대학생활과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박지성 선수 인터뷰에 등장해 K리그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앞서 TV조선 뉴스 ‘날’은 같은날 조선일보 1면에 ‘9시 뉴스 앵커, 김연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김연아 선수가 9시 뉴스에 깜짝 앵커로 출연한다는 소식 보도했다. 이 소식을 들은 김연아 선수 측은 “앵커라는 콘셉트로 짧게 소개하는 것일 뿐 절대 앵커로 나서지 않는다”고 부인해 ‘무리수 홍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하정 MBC 전 아나운서가 TV 조선 9시 뉴스 ‘날’의 앵커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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