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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사옥 공시지가, 시세 32% 불과”
국내 재벌 사옥의 공시지가가 시세의 3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서울 소재 15대 재벌 사옥 중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건물은 대치동 포스코본관(5096억원)이며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3172억원), 역삼동 GS타워(2808억원)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경실련이 재벌 사옥 인근 건물의 매매가격을 토대로 추정한 시세는 포스코본관 1조6395억원, 삼성전자 사옥 1조2313억원, GS타워 8882억원 등으로 시세 대비 공시지가 비율이 각각 31.1%, 25.8%, 31.6%에 불과했다.

15대 재벌 사옥의 공시지가 합산은 2조3598억원으로 경실련이 추정한 시세 7조3340억원의 32.2%였다.

건물가격(공시지가에 건축비를 합한 금액)이 가장 비싼 건물은 삼성전자 사옥(6641억원), 포스코본관(6529억원), GS타워(3896억원) 순이었다.

경실련은 “공시지가의 이 같은 낮은 시세 반영률은 재벌의 보유세 특혜로 이어진다”며 “정부는 실거래가를 과표 기준으로 삼아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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