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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기초학력 미달학생 ‘최다’
전국 미달비율 3년연속 감소

대도시·읍면간 격차도 줄어

1일 발표된 ‘2011년 국가수준 초ㆍ중ㆍ고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초ㆍ중ㆍ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전수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래 2009, 2010년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했다. 또 서울지역은 초ㆍ중ㆍ고 모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 3년 새 3분의 1로 감소=2008년 7.2%였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09년 4.8%, 지난해 3.7%에 이어 올해 2.6%로 감소했다. 초6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0.8%, 중3은 3.7%, 고2는 3.3%였다. 초6은 2012년까지 0.8%로 낮추려던 계획을 1년 단축해 달성했다. 중3은 2012년엔 3.7%, 고2는 2012년 2.8%로 낮추는 것이 교과부의 목표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계속 늘고 있다. 2008년 65.0%던 보통학력 이상 초ㆍ중ㆍ고생 비율이 올해는 78.4%가 됐다. 초6은 2008년 79.3%에서 올해 83.8%, 중3은 57.6%에서 68.3%, 고2는 57.3%에서 83.2%로 비율이 많이 늘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현고등학교에서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대도시-읍ㆍ면 지역 간 격차 감소=초ㆍ중ㆍ고 전 교과에 걸쳐 대도시와 읍ㆍ면 지역 간 학력 격차가 줄었다. 2008년 13.3% 이상 격차를 보인 대도시와 농산어촌(읍ㆍ면 지역) 학교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 격차는 올해는 4.1%로 9.2%포인트 감소했다. 대도시ㆍ농촌 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도 2008년 3.3%포인트에서 올해 0.4%포인트로 줄었다.

서울에서도 초등학교 전 과목에서 학력이 가장 높은 강남교육지원청 지역과 가장 낮은 지역(동부ㆍ중부교육지원청 등) 간 학력 격차(보통학력 이상 비율 기준)가 작년보다 2.1%포인트 줄었다. 중학교도 강남지역과 남부ㆍ동부교육지원청 지역 학교 간 학력 격차가 줄었다.

서울지역은 강남과 이외 지역의 국영수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격차도 줄었다. 다만 수학 과목 고2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 격차는 0.1%포인트 늘었다.

▶서울 중ㆍ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제일 높아=중학교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없는 것은 물론 최상위인 ‘보통학력 이상’ 학생이 100%인 학교 2곳이 나왔다. 해당 학교는 전남 완도군 약산중, 부산 부산진구 부산국제중이다.

16개 시ㆍ도 중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가장 적은 시ㆍ도는 충북ㆍ대구 등이었다. 초6은 ▷충북(0.4%) ▷경남(0.4%) ▷대구(0.5%) 등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았고, 중3은 ▷인천(2.1%) ▷충북(2.1%) ▷대구(2.2%) 등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았다. 고2는 ▷대전(1.4%) ▷광주(1.4%) ▷충북(1.5%) 등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낮은 최상위 지역이었다.

서울은 초6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0%로 광주ㆍ강원(1.1%)에 이어 전북(1.0%)과 함께 네 번째로 높았고, 중3과 고2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각각 5.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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