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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학교 오세요” 대학들 우수인재잡자 입시설명회 봇물
수험생들의 수능성적표가 배포되면서 대학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서둘러 정시입시설명회를 개최해 자교의 특장점을 홍보하는가하면 지방의 우수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까지 마다않고 달려가고 있다.

고려대, 한양대, 한국외대, 한국시립대, 경희대, 건국대 등 서울 동부권 소재 6개 대학은 이달 2~3회의 합동 정시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2일에는 강동구민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하고,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 학부모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점수별 맞춤지원 전략과 학교별 핵심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합동으로 준비한 행사지만 우수 학생들을 모시기 위한 각 대학별 눈치작전도 치열하다. 각 대학별 입학처장이 직접 지원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자교에 대한 소개와 특장점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설명회가 끝난 이후에는 대학별 부스를 마련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일대일 맞춤 현장 컨설팅도 해준다. 대학별 입사자료집과 함께 공짜 기념품도 나눠준다.

한양대 입학처 관계자는 “‘한양21세기 장학금’등 등록금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각종 학교 혜택 정보를 수험생들에게 알릴 것”이라면서 “우수인재를 잡기 위해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3일 서울·경인지역 52개 대학이 참여하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 대입상담캠퍼스’ 행사를 주관해 지하캠퍼스에서 입시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강대는 지방으로 인재를 찾아나선다. 서강대는 6일 대구를 시작으로, 10일 부산, 13일 광주, 15일 대전 등 찾아가는 지방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강대 관계자는 “지방에 위치한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우리 학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직접 지방을 순회할 계획”이라면서 “입학처에도 별도 상담실도 마련해 찾아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언제든 입시상담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14일 오후 3시 대강당) 등은 자체 입시설명회를 개최해 우수 수험생들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한양여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라디오 광고를 진행하는 한편 학교 홍보물을 배포하며 학교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입시설명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대학이 직접 하는 입시설명회에서는 학교별 맞춤 정보를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시 지원이지만 조금이라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대학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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