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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超엔高 쓰나미, 90년 역사 日 도시바공장 삼키다
‘1달러=77엔대’ 안팎의 엔고현상이 90년 넘은 일본 대기업 도시바(東芝)의 기타큐슈(北九州) 공장을 폐쇄시키는 사태에 이르렀다.

도시바는 그룹 내 가장 역사가 깊은 기타큐슈공장을 내년도에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3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공장은 휴대전화 반도체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지만 최근의 엔고 지속으로 외국기업과의 경쟁에 맞설 수 없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일본내 전기분야 대기업으로서는 파나소닉에 이어 두번째로 엔고에 의해 희생양이 됐다.

이 공장은 1920년에 백열전구를 생산하는 도쿄전기(현재 도시바)의 고쿠라(小倉)공장으로서 조업을 시작했다. 백열전구는 도시바의 초창기 주력상품으로 생산거점의 상징이 되기도 했었다.

현재는 발광 다이오드(LED) 램프와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등에 탑재하는 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도시바는 이 공장을 폐쇄하면 외국에 생산시설을 옮길 계획이다. 500명이 넘는 종업원은 다른 공장으로 배치키로 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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