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엔젤투자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엔젤투자지원센터를 29일 서울 서초동 VR빌딩에서 연다.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문을 연 엔젤투자지원센터는 다산네트웍스 남민우 대표 등 5명의 벤처기업 CEO들이 ’1000억 엔젤클럽’을 결성하고 이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엔젤투자매칭펀드도 조성됐다.

엔젤투자지원센터는 엔젤투자자와 창업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센터는 엔젤네트워크 구축, 엔젤투자정보망 운영 및 관리, 엔젤투자아카데미 운영, 엔젤투자마트 개최 투자유치희망기업 지원 등의 지원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엔젤투자매칭펀드는 엔젤투자가가 창업 3년 이내, 총 기업가치(Post Money기준)가 50억 이하의 초기기업에 투자하면 정부에서 함께 매칭해 투자해 주는 방식으로 업체당 투자한도는 1회 2억원까지 지원된다.

그동안 창업기업의 가장 큰 어려운 점으로 자금조달이 꼽혀왔으며 자금 조달원인 엔젤투자는 10년 사이 94%나 감소해 2010년엔 326억원 규모로 악화됐다.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고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져 지난 9월 당정협의를 거쳐 ’청년창업 활성화 대책’이 마련됐고 후속조치로 센터설치와 펀드조성이 추진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노력으로 “건전한 엔젤투자자가 육성되고, 창업기업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청년창업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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