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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접투자는 그룹株·연금펀드”
리스크 관리가 최대 화두

랩·ETF 상품도 관심끌듯



내년 펀드시장의 화두는 리스크 관리와 장기연금상품의 확산이다. 유로존 재정 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높은 수익보다 자산 지키기가 중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운용이 보는 2012 펀드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위험관리와 장기연금상품과 ETF 상품 활성화, 랩어카운트 시장의 진화 등이 내년 펀드시장 화두가 될 것으로 꼽았다.

특히 상반기에는 위험관리가 우선이다. 유럽 재정 위기와 미국 경기 우려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개인 소액투자자들은 수출 중심의 대형성장주 및 그룹주 펀드 등 대표 펀드 위주로 접근하고, 고액 자산가의 경우 리스크를 사전 설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상품이 유리하다.

올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장기연금상품은 내년에도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원리금보장형 저축상품보다는 연금저축펀드 등 수익형 상품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고, 개인 및 퇴직연금의 소득공제 합산 한도를 현 4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 일반 적립식 펀드투자의 판매잔액과 계좌수는 감소했지만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월지급식 등의 펀드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랩어카운트와 ETF 상품은 한층 진화할 전망이다.

자금 블랙홀로도 불렸던 랩어카운트는 하반기 들어 성장 속도가 둔화됐지만 내년에는 단점을 보완한 형태의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펀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올해 해외주식형 펀드는 3년 연속 환매 추세를 이어가며, 전체 주식형 비중 대비 31.3%로 축소됐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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