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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최고의 황당사고는 ‘성기에 반지가 낀 男’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 한 남성이 다급한 표정으로 들어섰다. 그 남성은 성기에 반지가 꼈다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병원 측은 이런 일을 겪어보지 못해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결국 20분 후, 런던 소방서의 긴급대원 10명이 병원으로 급파됐고 반지는 무사히 제거됐다. 소방대원들은 그 남성의 소중한 것(?)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조심해야 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기에 반지가 낀 사건은 지난 5월 1일 밤에 있었던 일이다. 또 반지 등 고리가 성기에 낀 사고는 지난해 4월부터 올 5월까지 영국에서만 3건이나 보고됐다고 런던 소방서는 밝혔다.

특히, 같은 기간 런던 소방대원들이 보고한 사고 중에는 한 남성이 유아용 장난감차에 치여 다친 경우도 있었다. 이 밖에 DVD플레이어에 손가락이 낀 사고, 화장실 변기에 머리가 낀 경우도 있었다.

런던 소방서 관계자는 “일부 사건을 믿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 주변 사람들은 종종 해괴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며 “이런 황당사고에 목숨이 위험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사건들이 긴급상황 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해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시민들이 긴급전화 999(한국 119)를 누르기 전에 다시 한번 긴급상황인지 아닌지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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