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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인재 잡기 위해서는 고용브랜드 구축이 필수
해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고유의 ‘고용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고용브랜드란 보수수준, 경력설계, 직무권한, 조직문화 등 고용 관련 주요 요소에 대해 기업 스스로 구축한 이미지를 의미한다.

25일 코트라와 지식경제부가 개최한 ‘해외 글로벌인재 유치전략 세미나’에서 첫 연사로 나온 독일 Koch 경영컨설턴트사의 토마스 코흐 대표는 “해외근무를 원하는 독일 대졸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높은 급여가 아닌 외국에서의 근무 경험 자체” 라며, “조직의 유연한 의사결정구조 및 일과 생활의 균형 보장이 독일 인재 유치를 위한 고용브랜딩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나비고스 서치의 엔귀엔 티반앙 이사도 “2010년 기준 23만여명의 대졸자가 베트남에서 배출되었으며 이 중 34%가 경영 및 사회과학 출신” 이라며 “이들을 잡기 위해서는 인재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경력개발 프로그램 마련과 해외인재에 친화적인 근무 환경의 조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해외 인재 발굴과 관련한 실무적 조언도 이어졌다. 인도 잡포털 나우크리닷컴의 리지 존 부회장은, “신입 인재를 유치할 경우 채용박람회나 온라인 미디어를, 경력직이나 관리직 인재를 유치할 경우 전문 서치펌(Search firm)을 활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병권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작년 코트라가 실시한 해외 고급인재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 인재채용에 관심이 있는 기업 중 27.8%가 해외 고급인재에 대한 구체적 정보 부족을 해외 인재 채용이 어려운 이유로 꼽은 바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특히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하고 정보수집에 한계가 있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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