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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 여파에 중장년층 중고시장으로 몰렸다
온라인몰 옥션이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중고품 구매자의 연령별 동향을 분석한 결과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층의 중고품 구매율은 소폭 감소한 반면, 중장년층의 구매율은 지난해보다 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 따르면 10대부터 30대 구매자의 중고품 구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가량 감소했다. 반면 40대부터 70대까지 중장년층의 중고품 구매율은 25%나 증가했다.

특히 60대 구매자의 증가율이 33%로 가장 두드러졌다. 60대 중고품 구매자들은 노트북이나 PC, 디지털카메라, DSLR 등의 디지털 기기들을 주로 중고품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0대와 50대 구매자도 노트북과 PC,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IT 기기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최신형 제품들은 대부분 가격이 고가여서, 저렴한 중고품으로 눈을 돌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민석 옥션 커뮤니케이션실 이사는 “중장년층은 가족 생계를 위한 소비지출이 가장 많고 은퇴를 전후로 경기불황을 가장 체감하고 있는 연령대여서, 알뜰 소비를 위해 중고장터로 몰리고 있는 것 같다”라며 “한편으로는 상품 정보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중고품 구매를 많이 한다는 것도 중장년층의 온라인몰 이용 행태가 진화했다는 반증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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