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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모직, 이탈리아 80년 명품 ‘콜롬보’ 인수
제일모직이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COLOMBO Via Della Spiga, 이하 콜롬보)’ 인수를 통해 해외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명품 사업’ 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제일모직은 8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품 피혁브랜드 ‘콜롬보’의 지분 100%를 현 소유주인 ‘모레띠(Moretti)’ 가문으로부터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콜롬보’는 1937년 밀라노의 어거스트 콜롬보씨가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피혁브랜드로, 1950년대 밀라노에 처음 매장을 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후, 1970~90년대 모나코의 캐롤라인 공주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들과 셀러브리티들이 애용하면서 지금의 명성을 얻었다. 스테디셀러는 악어가죽 핸드백으로, 오르비스인터내셔널이 국내 판권을 가지고 2003년부터 판매해오고 있으며, 현재 제일모직과 계약만료 시점에 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모직의 김진면 전무는 “신흥 부유층이 빠르게 늘어나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다는 전략적 판단하에 ‘콜롬보’를 인수했다. 향후 대중적인 제품라인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명품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제일모직측은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ta)’, ‘멀버리(Mulberry)’ 등을 벤치마킹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최고급 명품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 수년간의 분석 끝에 콜롬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중국 및 홍콩시장에 진입 시킨 후, 2020년까지 매장 100개, 매출 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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