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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도 함께 팔아요...‘계약조건 안심보장제’ 확산. 미분양 할인이나 금융혜택 주면 기존 계약자에도 동일 적용
분양시장에 소비자의 권리가 강해지면서 ‘계약조건 보장제’를 적용하는 분양 단지들이 늘고 있다.

계약조건 보장제란 할인분양, 중도금 무이자 등 변경되는 분양조건을 모든 계약자에게 소급 적용하는 것으로, 기존 분양자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분양실적도 거두는 마케팅 기법이다.

지금까지 건설사들의 미분양 마케팅 전략으로 계약조건 보장제나 프리미엄 보장제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리미엄 보장제란 입주 시점이나 일정 기간이 흐른 뒤 평균 시세가 분양가보다 오르지 않으면 분양회사 측에서 웃돈을 얹어주는 형식이다. 그러나 최근 프리미엄 보장제 도입 단지들이 시세 기준을 어디에 맞추느냐를 놓고 계약자와 분쟁의 소지가 많아지면서 프리미엄 보장제보다 계약조건 보장제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엠코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분양 중인 ‘상도 엠코타운’와 ‘상도 엠코타운 애스톤파크’, 경남 진주시 평거동 평거4지구에 짓는 ‘진주 엠코타운 더 프라하’ 등 3개 사업장에 이 제도를 도입해 공급 중이다.

현대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분양중인 ‘성복 힐스테이트’는 2년 후 집 값이 오르지 않을 경우 프리미엄 보장제(한시적)와 계약조건을 보장해주는 고객안심제를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지하4층, 1차 지상 16~20층 12개동 645가구, 2차 지하2층 지상 17~20층 10개동 689가구, 3차 지하3층, 지상 10~20층 12개동 823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GS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용인성복 자이(1~3차)’를 분양 중이다. ‘용인 성복자이’는 1차 719가구, 2차 783가구 등 총 1,502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다. 1차는 지하 4층 ~ 지상 20층 12개동 전용면적 156~186㎡, 2차는 지하 3층 ~ 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156~214㎡다. 계약 후 새로운 분양조건이 나와도 소급 적용해주는 계약조건 보장제를 실시중이다.

현대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분양중인 ‘성복 힐스테이트’는 2년 후 집 값이 오르지 않을 경우 프리미엄 보장제(한시적)와 계약조건을 보장해주는 고객안심제를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용인 성복힐스테이트 조감도.

㈜효성도 평택 소사벌택지지구 B-4블록에 위치한 ‘평택 新비전동 효성 백년가약’ 선착순 특별 분양중이다. 중도금 60% 전액무이자 및 발코니 무료확장 등을 기존 계약자들에게 까지 확대하는 ‘계약조건 보장제‘를 도입해 변경되는 분양 조건을 소급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15층, 총 22개동, 전용면적 84㎡(단일면적) 1,058세대로 구성된다. 고덕국제신도시와 10분정도 거리에 있어 삼성 배후 주거지로 향후 기대가 높고,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안성, 서안성IC를 통해 차량 5~10분 이내 진입가능하며, 송탄IC, 신궁교차로가 가까워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국철1호선(평택역, 지제역) 및 수서~평택간 KTX 고속철도도 예정, 수서~평택간 고속화도로까지 개발되면 광역교통 접근도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웅진그룹 극동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중인 ‘스타클래스 남산’은 발코니 무료확장과 중도금 60% 무이자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 시 정수기를 증정하는 계약조건 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다. 스타클래스 남산은 지하 2층 ~ 지상 30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0㎡ 총 946가구로 구성돼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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