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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NFC로 스마트 혁명 앞장”
근거리무선통신 선도 에이큐 이상훈 사장
보유특허 70여건 훌쩍 기술력이 비결

최고 솔루션기업 목표 내년 해외진출



지난 1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근거리무선통신(NFC)시범 서비스 지역’으로 선포한 명동에 가면 스마트폰 하나로 차세대 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는 이 ‘NFC존’은 한 중소기업의 탄탄한 기술력 덕분에 가능할 수 있었다.

에이큐(AQ)주식회사 이상훈<사진> 사장은 지난 7월 NFC존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2명의 개발 인력과 지난 2년간 씨름한 ’NFC 보안 제어 솔루션’과 ’액티브 태그 솔루션’은 NFC존의 핵심기술이 됐다.

보안 제어 솔루션은 영화를 볼 때 NFC칩이 내장된 스마트폰을 게이트에 대면 벨소리 모드를 진동으로 카메라 기능을 정지시켜 줘 에티켓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기술이다. 액티브 태그 솔루션은 ’미디어폴’이라는 디지털 광고판에 적용된 기술로 스마트폰으로 쿠폰이나 음악 콘텐츠를 선택해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장은 “개발인력은 10여년 전에 국내에서 NFC 시장이 형성됐던 당시의 1세대 모바일 커머스를 사업화한 주축 인력들로 NFC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특허 보유 건수도 우수한 기술력을 대변해 준다.

등록실용 3건, 등록특허 26건, 국내특허출원 30건, 국제특허(PCT) 출원 6건, 해외출원 8건에 이른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특허 관련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NFC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사용환경’을 꼽는다. 지갑보다 더 편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NFC 원천기술은 이미 소니와 필립스 등 해외업체가 보유하고 있고 NFC 시장이 결제 서비스에 한정돼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응용 솔루션 모델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사장의 내년 목표는 글로벌 NFC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 홍콩에서부터 시작해 유럽,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사장은 “이르면 올 12월 홍콩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영국과 미국에 지사를 순차적으로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해외사업은 현지 SI업체를 통한 솔루션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지난 2006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솔루션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업체와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 계약을 통해 로열티 비즈니스 목표도 갖고 있다. 이는 이 사장이 구상하는 모바일 NFC 기술의 세계화와도 관련이 있다. 그는 “NFC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토털 솔루션 기업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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