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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DJ 뺨치는 ‘디제잉 UCC’ 전세계 열풍
다양한 영상을 믹스하여 신나는 비트와 음악을 곁들인 UCC가 유투브를 시작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한 해외 네티즌은 두 아들의 모습을 담은 캠코더 영상을 리믹스해 <찰리가 날 물었다>라는 제목으로 유투브에 올렸고, 이 영상은 한국까지 건너와 NATE, Daum 등의 포털에서 ‘베스트 동영상’으로 뽑히기도 했다.

일명 ‘디제잉 UCC’라 부르는 이 동영상은 생활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영상이라면 그 어떤 것도 활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밥먹기 싫다고 투정부리는 귀여운 아들의 모습이나, 주말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는 남편의 하소연을 담은 동영상 등 그 어떤 것도 소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동영상 주인공의 짧막한 대사를 비트에 맞춰 반복시키고 음악을 입히면 ‘디제잉 UCC’가 된다. 단순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만으로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네티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일반 네티즌들 사이에서 퍼진 이러한 열풍은 전문 DJ들 사이까지 전파되어, 수준급의 영상 리믹스와 비트를 입힌 ‘디제잉 UCC’가 올라오고 있어 영상을 접하는 네티즌들에게 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영화배우 신민아의 팬에 의해 제작된 ‘디제잉 UCC’가 화제다. 

<신민아 앙탈 리믹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은 한 커피광고에서 신민아가 보여준 애교 연기를 신나는 비트 음악과 절묘하게 편집되여 웃음을 유발한다.
UCC 제작자는 “신민아가 마치 내게 집착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영상은 열혈팬들을 위해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영상에서는 “어젠 왜 꿈에 안나왔어?”, “내가 널 쭉 지켜봤는데…”, “너랑 단 둘이?” 등 신민아의 애교섞인 대사가 반복적으로 디제잉되어 남성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상을 접한 남성 팬들은 “신민아에게 구속당하는 느낌은 이런 걸까”, “계속 리플레이하게 된다”, “신민아 최면영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캠코더와 같은 영상기기가 있어야만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던 예전과는 달리,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고화질의 영상 촬영이 가능한 최근에는 나만의 재미있는 UCC를 직접 제작하고 온라인 및 SNS에 게재하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생활 속에서 찍은 일상적인 동영상이 큰 웃음을 유발하는 UCC로 재탄생하는 재미도 열풍에 한 몫하고 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사진1 설명=해외 유저가 제작한 <찰리가 날 물었다> 디제잉 UCC
▲사진2 설명=해외 네티즌이 올린 한 ‘디제잉 UCC’는 <초딩 리믹스>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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