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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한 UNGC 한국협회 회장 “기업 변화 요구하는 각종 글로벌 악재, CSR이 지속가능발전 해답”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기업의 변화를 요구하는 최근의 글로벌 위기를 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선택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2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주최한 ‘글로벌 CSR 컨퍼런스 2011’에서 “최근 월가의 시위, 유로존 위기 등 많은 악재들이 기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기업이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해 세계 경제를 지속가능성의 바탕 위에 올려놔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CSR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UNGC의 가치는 공생 번영이며 이는 상생을 기본으로 하는 한국적 가치, 또 자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자본주의 4.0’의 가치와 서로 통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정치, 경제 분야의 성장을 이룬 한국의 경험이 CSR을 통한 기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UNGC의 논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SR 컨퍼런스 2011’은 ▷인권(여성) ▷노동 ▷반부패 ▷녹색 성장 ▷스마트워크 등 다양한 주제로 분과토론을 진행했다. 분과토론에 참석한 고바야시 에이조 이토추상사 회장, 언스트 리터링겐 GRI 회장 등 유명 연사들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CSR경영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고바야시 에이조 이토추상사 회장은 회사의 이익만이 아니라 소비자와 사회에도 공헌해야 한다는 ‘삼포요시 정신’을 바탕으로 한 그룹의 CSR 활동을 소개했다. 언스트 리터링겐 GRI 대표는 기업 재무 보고와 CSR보고를 같이 하는 ‘통합 보고’라는 개념을 알렸다. CSR도 사회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UNGC가치대상 시상식에서는 LG전자와 KT가 노동존중경영상을, 웅진코웨이와 동서발전이 친환경 경영상을 수상하게 된다. 투명윤리경영상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지역사회나눔상은 SK텔레콤과 나노엔텍에 돌아갔다. 그러나 종합 대상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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