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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스에게 바친다”…아이패드 달린 스노보드 ‘눈길’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에게 헌정하는 아이패드 탑재형 스노보드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쉬레드(iShred) 스노보드는 애플의 디자인을 모방, 보드의 뒷판은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했고 상판은 플라스틱으로 덮었다. 특히 보드의 앞부분에 아이패드2를 내장한 것이 이색적이다. 또 제품 하단의 와이파이 모양의 로고는 조명을 들어오도록 설계해 시선을 잡는다.

시그널 스노보드(Signal Snowboard)사 직원들은 보드 시즌을 코 앞에 두고 바쁜 와중에도, 매주 목요일마다 특별한 보드를 만들기 위해 따로 모였다. 바로 아이패드를 내장한 이 특별한 스노보드를 위해서다. 아이패드는 최근 유명을 달리한 스티브 잡스의 손 끝에서 탄생한 제품 가운데 하나로, 시그널 직원들은 잡스를 추모하는 뜻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이 보드는 아이패드를 장착한 만큼 무겁고 방향을 바꾸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대신 환상적인 속도를 자랑한다. 이들이 공개한 제작기를 보면 엄청난 속도감으로 내달리는 아이패드 스노보드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눈 밭에서 점프를 하는 등 갖은 기교를 견뎌낼 수 있도록 치밀하게 설계한 점도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영상을 보면 스노보드 내 시그널 로고에 조명이 들어오기까지 실패를 거듭하는 직원들의 눈물겨운 제작 과정이 담겨있다. 시그널 스노보드 팀은 “혁신적인 보드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팀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며 제작 동기를 남겼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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