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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경FX> 농약부문 국내 점유율 1위…동부한농債 연5.7% 매력
성공적인 채권투자를 위해서는 세 가지 선결조건이 필요하다. 만기상환 여부와 채권수익률 변동, 유동성 등이다.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려면 채권의 만기까지 회사가 안전해야 하고 투자기간 중에도 업황악화 등의 이유로 가치가 하락하거나 등급이 하향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회사가 채권만기까지 안전하려면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지속성이 있는 안전한 사업을 하고 있느냐를 살펴보고, 업황에 따른 탄력성이 얼마나 큰가를 확인해 봐야 한다.

먹거리 사업은 업황의 민감도가 비교적 적은 사업이다. 특히 농업관련 사업은 향후에도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다.

동부한농은 농약부문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복합비료부문 2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 농업의 대표기업이다. 지난 1953년 설립된 이후 1995년에 동부그룹에 편입됐다. 비료부문과 농약부문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05~2009년 연평균 매출 기준으로 비료부문 비중은 53.6%다.

국내 최초로 작물보호제(이하 농약)를 생산한 데 이어, 1967년 복합비료 또한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 등 한국 농자재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농약 부문에서 생산능력은 아시아 최대다.

농약산업은 경기변동에는 민감하지 않지만 병충해 발생상황이나 경지면적 증감에 영향을 받는 내수의존 산업이다. 국내 농약 수요는 1990년대 후반 이후 경지면적 및 경작인구 감소, 농산물 수입 증가, 환경의식 제고 등으로 점진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농약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병충해 발생 빈도증가뿐 아니라 농업 대국인 중국 및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한 세계 곡물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바이오연료용 곡물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해외 농약 수요가 증가할 것이 기대된다.

동부한농은 연 5.70%의 이자를 지급하는 3년짜리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최대 강점은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이다. 동부그룹 내에서도 현금창출원(cash cow)으로서 연간 500억원 이상의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의 창출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우선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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