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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포천 ‘올해의 기업인’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은 17일(현지시간) ‘올해의 기업인(Businessperson of the Year)’으로 스타벅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슐츠를 선정했다.

포천은 지난 2000년 CEO자리에서 물러났던 슐츠가 지난 2008년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회사의 CEO로 복귀해 지난해 107억달러라는 사상최대 매출을 일으키며 회사를 정상화시켰다. 특히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금모금과 정치권 무능에 맞서는 등의 행보를 취하면서 워싱턴 정가가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포천은 전했다.

포천은 이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CEO 제프리 베조스, 정유업체 셰브론의 이사회 의장이자 CEO 존 왓슨, 비즈니스소셜네트워크 링크트인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리드 호프만, 맥도널드의 이사회 부의장이자 CEO 제임스 스키너 등이 5위권내 들었다.

▶빈민가 출신의 자수성가형 CEO, 하워드 슐츠=
하워드 슐츠는 빈민가 출신의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가난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기 때문에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메스를 휘두른 냉정한 해결사’ 라는 평가를 피해갈 수 있었다. 핵심가치와 경영 원칙 사이의 균형을유지하는 기업 경영을 위해 직원들의 재교육과 매장의 일시적 영업정지를 단행했고 ‘일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원칙은 경영학 교재와 MBA에서 모범 사례로 실릴 수밖에 없었다.

슐츠는 이탈리아 출장 중 발견한 주민들의 소통과 휴식의 공간이었던 까페가 바로 스타벅스의 모델이었다고 고백한다. 당시 슐츠가 마케팅 책임자로 일하던 스타벅스는 6개 매장을 가졌을 뿐이지만 경영진은 이 모델을 수락하지 않았다. 슐츠는 바로 창업을 시작해 1년만에 스타벅스를 전부 인수했으며 13개국으로 매장을 확장시켰다. 열정이 예전같이 않다는 이유로 경영 일선에 물러난 2000년까지 ‘스타벅스’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커피문화를 보급했다. ‘블루 오션’을 개척해 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대표적인 혁신기업가의 반열에 올랐다.

▶ 독자선정 올해의 기업인엔 워런 버핏= 포천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독자투표로 이뤄진 ‘올해의 기업인’ 부문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겸 CEO 워런 버핏이 최선 결선투표에서 65%의 표를 얻어, 35%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아마존의 CEO 제프리 베조스를 제치고 선정됐다.

독자선정 올해의 기업인은 지난 사흘간 미리 선정된 CEO 32명을 상대로 토너먼트 형식의 독자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렸다.

한편 올해의 기업인 50인내에 한국 경영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50인 가운데 39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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