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쓰레기 더미 10톤 뒤져 다이아 반지 찾아
미국에 사는 한 여성이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으려고 쓰레기 더미 10톤을 뒤진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베드퍼드에 사는 조안 소이어는 큰 이모가 물려준 가보 ‘다이아몬드 반지’를 실수로 쓰레기통에 떨어뜨렸다. 잠시 후 그가 반지 분실을 알아챘을 때는 이미 쓰레기 수거 트럭이 쓰레기 봉투를 수거한 후였다.

소이어는 “완전 패닉 상태였다”며 “다시 반지를 찾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곧 정신을 차린 소이어는 베드포드의 폐기물 처리부서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그 부서는 쓰레기트럭 번호를 알아내 트럭이 향할 폐기물 처리소를 알려줬다.

소이어와 남편은 폐기물 처리소에 먼저 도착해 3시간을 기다려 트럭이 오길 기다렸다. 마침내 트럭이 와 반지를 되찾을 희망에 부풀었던 소이어는 금세 실망하고 말았다. 트럭 안에는 무려 10톤에 달하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었던 것.

하지만 소이어의 사연을 안타깝게 생각한 소각장 업체 직원들이 반지 찾기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남편은 “직원들의 도움으로 터널 끝에서 희망의 빛을 볼 수 있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마침내 소이어는 자신이 버린 쓰레기 봉투를 발견했다. 그가 봉투 안에서 폐종이 한장을 꺼내자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래로 떨어졌다.

그는 가보를 다시 찾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울먹이며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