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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증시는‘上低下高’…전세계 선거시즌 기대감
증권사들이 본 지수전망은
코스피 1640~2400 예상



올해 증권사들의 지수 전망은 대부분 빗나갔지만 ‘상고하저’의 모양새를 보일 것이란 예측은 딱 맞아떨어졌다. 내년에는 올해와 반대로 ‘상저하고’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는 유로존 재정 위기 문제로 글로벌 증시가 주춤하겠지만 하반기 불확실성 완화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봤다. 전 세계가 선거 시즌에 들어가는 것도 기대할 만한 변수다. 

현대증권과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HMC투자증권이 내놓은 내년 코스피지수 최저치는 1640, 최고치는 2400선이다.

현대증권은 내년 코스피 밴드를 1640~2140선으로 전망했으며, 1분기가 국내 증시의 바닥이 될 것으로 봤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1분기에 기업이익의 하향조정과 밸류에이션의 정체로 연간 증시의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고, 2분기 이후에는 기업이익의 하향조정 기울기가 완만해지면서 밸류에이션이 점차 상승하는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1, 2분기는 혼조, 3분기부터 상승세인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상반기까지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경기 방어주와 유가 상승에 대비한 에너지 업종과 자원개발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매매를, 하반기에는 런던올림픽과 주요국 대선을 앞두고 경기 방어주에서 민감주로 포트폴리오 교체가 유리할 것으로 제안했다. 내년 예상 코스피 밴드는 1680~2260선이다.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FTSE 선진국지수 편입 발표 후 실제 편입이 이루어지기까지 유럽계 국가 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71억달러를 기록했다. 증시 상승에 따른 지수 내 비중확대와 외국인 매수금액 확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총 외국인 매수세 유입규모는 90억~110억달러 내외”라고 추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유럽이라는 악재보다 중국이라는 호재를 주목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로존 우려와 세계 경기 둔화로 상반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긴축 완화와 소비부양책으로 예상보다 강세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강세장 이후 2분기 부진, 하반기 재차 상승하는 ‘N자형’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으며, 코스피지수는 최고치는 2400선으로 제시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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