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용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특히 기능성이 강화된 만큼 디자인도 비약적으로 개선되고 발전되어 어느 때나 착용하는 대중적인 옷이 됐다. 현재 아웃도어용품 전체의 국내 시장 규모는 연 2조원으로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아직도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 ‘황금어장’에서 지난 10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곳이 바로 ㈜오케이아웃도어닷컴(대표 장성덕, www.okoutdoor.com)이다.

2000년 장성덕 대표는 조직생활에 대한 회의를 겪으며 남들 다 부러워하던 대기업 삼성물산에 과감히 사표를 던진 후 등산정보사이트 ‘오케이마운틴닷컴’을 오픈했다. 단순한 정보사이트를 넘어서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석 달의 고민 끝에 오픈한 것이 바로 지금의 오케이아웃도어닷컴. 자본금 3700만원으로 어떠한 외부투자 없이 과감하게 오픈을 감행하여 일궈낸 것이 단 33제곱미터의 매장이었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끊임없는 확장을 통해 지금은 전국 10개 매장에 이르는 대단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일반적인 브랜드 대리점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수많은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카테고리 킬러숍’을 구성했다. 아웃도어인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구매욕이 발동할 만한 아크테릭스, 마무트, 머렐 등 해외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부터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독자적으로 구축한 유통채널을 통해 직수입한 브랜드, 그리고 국내 브랜드까지 아웃도어와 관련한 것이라면 모두 한자리에 모았다. 총 800여개 브랜드 8만여종의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로써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아웃도어 전문 유통기업 체제로 발돋움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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