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크루즈 사업자 선상 카지노 영업 허가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
정부가 신규 크루즈 사업자의 선상 카지노 영업을 허가하기로 했다. 국적 크루즈 사업자의 유입 촉진을 위해 크루즈선에 선박의 톤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한 ‘톤 세제’를 적용키로 하는 등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 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크루즈, 섬, 수변 등 3개 분야 관광 활성화 정책을 담은 ‘해양관광ㆍ레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국내 신규 크루즈 사업자에 대해서는 외국인 전용 선상 카지노 영업이 가능토록 관계법령을 개정키로 했다. 재정능력 입증, 영업거래 내부통제방안 수립 등 최소한의 요건 충족시 카지노의 영업을 허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의 촉진책이 효과를 발휘할 지는 의문이다. 국내 크루즈 산업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카지노 영업허가 만으로 신규업체들이 뛰어들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대형 해운사 관계자는 “세계 크루즈 업계는 10만톤 이상의 대형선, 장거리 항로 중심으로 고급화하는 추세”라면서 “국내에 전용부두나 부대시설 등도 부족한 상황에서 카지노 만으로 크루즈업에 신규 진출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