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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은행, 카타르 은행과 손잡고 중동 공략 강화
하나은행이 영업력 강화를 위해 카타르의 대형은행과 손잡고 중동 금융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최근 카타르 커머셜뱅크의 고위관계자와 만나 전략적 업무 제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두 은행은 양국 간 무역 파트너 물색 및 고객 추천, 양국 진출 기업 및 고객에 대한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 제공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하나은행은 중동 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립은행(NBAD)과도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중동 지역에서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현재 두바이에 연락사무소를 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앞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중동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카타르 커머셜뱅크와의 협력을 계기로 두바이 연락사무소의 지점 전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동 자금 유치 등 외환 차입선의 기반을 넓혀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도 가능하게 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카타르 등 중동 진출 기업에 대한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커머셜뱅크는 이머징 마켓인 중동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타르의 주요 은행중 하나로 유럽피안 마스터즈 골프대회를 후원하는 등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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