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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모직 ‘에피타프’ 모델발탁 다큐로 만든다
제일모직이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새 여성복 브랜드 ‘에피타프(epitaph 가칭)’를 론칭하고, ‘러시안 에스닉(Russian Ethnic)’ 을 콘셉트로 하는 2012 S/S 무드에 발맞춰 첫 메인모델을 고려인 후손 중에서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제일모직은 정구호 전무가 직접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현지에서 모델을 선발 후, 국내에서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톱 모델로 키우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케이블 채널을 통해 내년 2월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내년 봄 선보일 제일모직의 첫 2030 여성복 브랜드 ‘에피타프’는 디자이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존 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와 ‘르베이지(LEBEIGE)’나 유러피안 클래식 브랜드 ‘데레쿠니(DERECUNY)’와 달리 20~30대 패션리더들에게 최신 유행을 반영하면서도 개성을 잃지 않는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내년 봄 시즌엔 18~19세기 제정 러시아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유러피안 감성의 디자인을 절제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표현해, 여성의 몸매를 살려주는 테일러링에 러시아 제복에서 볼 수 있는 견장이나 금장 장식, 정교한 자수 장식 등이 눈길을 끈다. 이것은 정구호 전무가 지난 뉴욕컬렉션과 서울컬렉션에서 선보인 ‘헥사 바이 구호’ 의 러시안 무드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주 타깃층인 20~30대 여성의 젊고 시크한 감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호림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이례적으로 안경을 벗고, ‘에피타프’의 콘셉트에 맞춰 검은색 캐주얼 차림에 배낭을 메고 나온 정구호 전무는 “앞으로 좀 더 젊은 감성으로 ‘국민 여성복’을 만들고 싶다” 며 새 브랜드 론칭과 함께 미래 구상도 함께 밝혔다.

한편, 첫 2030 여성복 브랜드의 모델 선발 과정을 리얼리티쇼로 제작 기획중인 제일모직은 이전에도 가수 서인영과 함께 가방 디자이너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서인영은 M.net ‘서인영의 론치 마이 라이프’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제일모직에 입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
/pdm@heraldcorp.com 


[사진=제일모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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