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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래 "마지막 예선경기 각오로 꼭 이기겠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레바논과의 2014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한국시간 15일 오후 9시30분)을 앞두고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 감독은 14일 오후 레바논 베이루트의 브리스톨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레바논 대표팀은 1차전 때 맞붙어 6-0으로 이겼을 당시의 전력과 완전히 달라졌다”며 “수비 조직력도 강해지고 공격적인 템포도 빨라졌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상대에 대한 분석을 충분히 했다”며 “우리 선수들도 마지막 예선 경기라는 생각을 품고 승점 3점을 따내려고 열심히 뛰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박주영(아스널)의 공백에 대해 “박주영은 그동안 중동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 못 뛰게 돼 안타깝다”며 “박주영의 결장으로 다른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단단한 팀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영이 못 나오는 만큼 지금부터는 레바논전에 나설 선수들만 생각하면서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체멤버에 대해선 “지동원(선덜랜드)의 컨디션이 괜찮아질 것”이라며 “최근 젊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아서 템포가 빠른 축구를 하고 있다. 경기 당일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선수가 교체로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특히 “박주영이 빠지면서 차두리(셀틱)가 대신 주장을 맡아 좋은 경기를 이끌 것”이라며 “차두리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햄스트링이 조금 좋지 않지만 지금 상태로도 무리 없이 경기를 치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두리는 “주장 완장을 차면 자세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영광이자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며 “단순히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돌아다니는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팀에 도움을 주겠다는 자세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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