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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해상풍력발전, 국제교류도 중요
새만금 지역에 조성되는 서남해 해상풍력단지는 2.5GW 에너지 생산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은 우리나라 해상풍력발전에 필요한 건 국제적 기술교류와 인적자원교류다.

국제적 교류를 통해 보다 더 기술 발전을 거듭하고 인적자원 교류와 활발한 해외진출로 국내 해상풍력발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지난 2일 스티븐 그린 영국 무역투자청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장려했다. 세계6위 경제대국인 영국의 장관급 인사가 우리나라에 투자 세일즈를 온 것도 놀라운 것이지만 “한국과 영국 모두에게 기회”라며 그가 말한 것 처럼 이는 국내 정부와 기업들에게 주어진 큰 기회다.

국가적 프로젝트의 진행을 통해 영국은 유럽 전역에 드리워진 경제위기의 먹구름을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 한국기업들도 역시 적극적인 진출과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적 발전과 진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볼 때 영국으로의 국내기업 진출은 한국과 영국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영국은 화석연료 고갈에 대한 위기감과 산업혁명을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진흥시킨 책임감으로 오래전부터 재생 에너지 개발에 정부, 학계, 기업 등 범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영국 해상풍력발전은 3단계에 걸쳐 진행중이다. 영국 정부는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공급비율을 전체 수요의 20%까지, 해상풍력발전은 25GW까지 늘릴 예정으로 지금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용량의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가지고 있다.

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해상풍력발전분야에 있어 영국에 이어 발달된 기술력과 발전 설비를 가진 네덜란드와의 관계강화를 위해 오는 15일, 16일 양일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네덜란드 경제부와 관련기관들이 참여해 한국기업 연수를 돕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라남ㆍ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현대중공업 등의 기업들이 새만금 지역 해상풍력단지 조성 및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 단체들은 네덜란드 에너지 연구센터 등 발전된 기술을 체험하고 네덜란드 시장에 대한 진출기회를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해상풍력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대한 실질적인 벤치마킹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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